매일신문

헬기추락 참사-생존 강익수 부기장

부산 동아대병원에 입원 중인 강익수(49) 부기장은 "기상이 갑자기 나빠져 김해공항으로 되돌아 가려고 선회하는 순간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는데 무리한 운항이 아니었나?

△김해공항에서 이륙할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고 기상도 좋았다. 이륙 10분쯤 뒤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며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추락 상황은?

△기장에게 회항을 건의해 결정 받은 뒤 되돌아 가려고 고도를 높이는 순간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고도는 얼마나 됐나?

△ …

-고압선에 부딪치지는 않았나?

△충돌은 없었다.

-어떻게 탈출했나?

△바다에 추락해 침몰할 때 헬기에서 빠져 나와 좌석 스펀지를 붙잡고 있었다. 어민들이 보트를 타고와 구조해 줬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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