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응급환자 119이송 하루 107명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2.8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4.5명이 구조되며 107명의 응급환자가 119를 통해 응급처치 및 이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시소방본부가 2001년 상반기 화재 발생 및 구조.구급 활동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시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5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건 9.7%가 증가했다. 원인별로는 전기로 인한 것이 190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담뱃불 87건(17%), 방화 50건(10%) 순. 장소별로는 주택 117건(23%), 차량 113건(22%), 공장 107건(21%) 순이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 모두 1천157건, 819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194명, 19%가 줄어든 것. 출동 유형별로는 문잠김 사고가 318명, 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교통사고 209명(25%)과 승강기 사고 132명(16%).

같은 기간 응급환자 이송건수는 1만9천2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가 늘었다. 급.만성 질환자에 대한 이송건수가 1만810명, 56%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각종 사고 부상 3천401명(18%), 교통사고 2천859명(15%) 등이 뒤를 이었다.

소방본부 측은 "각종 화재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정 및 차량용 소화기 갖기 운동의 필요성이 크고 공장 등의 소방안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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