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판텍스 메이커인 태광산업의 파업 장기화로 스판텍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나라의 스판텍스 생산 물량 부족에 대비해 미리부터 물량 확보에 나서고 국내 업체들도 안정적인 재고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40데니어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홍콩 바이어들은 지난 6월말부터 효성과 동국무역을 대상으로 수입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국내 직물업체들도 원사메이커에 대해 물량 공급 확대를 요청해 놓고 있다이로 인해 국내에 유통되는 스판텍스 가격은 kg당 9천원이하에서 현재 1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출가격도 kg당 8달러대에서 9달러대로 상승했다.
국내 스판텍스 가격은 지난해 1월 kg당 14달러 수준(40데니어사 기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 4월에는 7.6달러까지 내려갔으나 국내 최대 스판텍스 메이커인 태광산업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급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업계는 태광산업이 정상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효성과 고합이 중국에 건설한 원사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연말까지는 이같은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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