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벽은 높았다.삼성은 7, 8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투수력과 수비, 타력에서 총체적 열세를 보이며 연패, 현대전 3연패와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는 삼성전 싹쓸이로 삼성을 2경기차로 앞서며 가장 먼저 50승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8일 현대의 경기초반 연이은 대량득점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켰으나 중심타선의 부진과 집중력부족으로 2대4로 패했다.
삼성은 1회 선발 노장진이 현대 박종호에게 선제홈런을 맞은 뒤 2회말 1점을 추격, 연패탈출 의지를 보였다.
현대가 다시 4회 2사만루에서 1점을 추가, 2대1로 앞섰으나 삼성은 5회 무사 1,3루, 6회 1사 만루, 7회 2사 1,2루의 실점위기를 잘 막고 7회 김동수의 적시타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2대2로 맞선 9회 마무리 리베라가 심정수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삼성은 현대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기위해 노장진, 김현욱, 배영수, 리베라 등 4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리베라가 연속구원패하면서 참패했다. 이에 앞선 7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이승용의 2점홈런과 박진만이 솔로홈런을 가동한 현대에 2대4로 패했다.
롯데용병 호세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동안 4개의 홈런을 터뜨린 호세는 지난 1일 시즌 23호 홈런을 친 뒤 침묵하고 있는 홈런 선두 이승엽을 18일만에 따라잡았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8일전적
현대 100 100 002-4
삼성 010 000 100-2
△삼성투수=노장진, 김현욱(5회), 배영수(5회), 리베라(9회.패) △현대투수=임선동(승) △홈런=박종호(1회1점).심정수(9회2점.이상 현대)
▲한화 6 - 11 두산〈잠실〉
▲L G 7 - 0 S K〈인천〉
▲롯데 13 - 6 해태〈광주.DH1차전〉
롯데 5 - 4 해태〈광주.DH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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