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협 5명 내일 방북

대한의사협회는 북한의 조선의약협회와 남북한 의료인 교류 및 북한의료지원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김완섭 대구시의사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의료지원단 5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남북 의료인 단체의 공식적 만남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김완섭 단장 일행은 조선의약협회 실무진과 만나 남북이 의료인력 및 의료기술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양측은 16일 평양에서 △ 인도주의 차원에서 대북 의료기기 및 의약품 지원 상호 협력 △ 내년 5월3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제30차 종합학술대회에 북측 의료인 30명 참석 △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지부와 조선의학협회 12개 시도지부 사이의 자매결연 추진 △ 대한의사협회의 개안수술 등 북한 의료시술 활동 △ 의료인 상호 방문시 신변보장과 편의제공 등의 합의서를 채택할 예정이다김 단장 일행은 9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북경으로 출발했으며 북경에서 1박후 10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북측에 앰뷸런스 10대와 4천5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한다. 김 단장 일행은 16일 오후 평양을 출발, 북경을 거쳐 17일 오후 3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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