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NT)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총괄 지원기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항공대에 문을 연다.
산업자원부는 9일 포항공대에서 '나노기술 산업화지원센터'(총괄센터장 정윤하.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개소식을 갖고, 21세기 첨단 신기술로 각광 받는 나노기술의 산업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포항공대 나노기술 산업화지원센터는 나노소자개발센터(포항공대 정윤하.영남), 나노공정지원센터(전자부품연구원 박효덕.경기), 나노소재기술개발센터(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희중.서울) 등 3개 전문특화센터를 총괄지원한다.
정부와 지자체 및 민간기업은 향후 5년간 571억원(정부 331억원, 민자 225억원, 지자체 15억원)을 투입하며, 우선 올해 산자부 15억원, 포항공대 8억원, 포스코 3억2천만원, 경북도.포항시.성남시 각 1억원 등 5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기업으로는 포스코.포스데이타.포스콘.LG전자.하이닉스반도체.삼성전기.일진나노텍 등 30여개 기업체가 참여한다.
나노기술(Nano Technology)는 1~100나노미터(1㎚=10억분의 1m) 크기의 분자 또는 원자단위 수준에서 새로운 현상을 탐구하는 극미세 기술.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과 함께 21세기 산업을 변혁시킬 핵심기술로 꼽힌다.
정윤하 총괄센터장은 "나노기술 지원기관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나노기술의 지원 및 개발,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반기술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2010년대 나노기술산업 선진국 도약의 틀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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