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익숙해진 컴퓨터 프로그램은 웬만해서는 바꾸기 힘들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새로운 매매기법 적용과 신속한 투자정보의 입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낙후된 HTS를 고집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HTS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수료가 싸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안정성과 HTS의 성능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스템 폭주를 견디지 못해 주문·체결이 지연될 경우 큰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의 서버 용량이 넉넉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나스닥선물지수 등 해외지표 등 각종 투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지, 원하는 매매 종목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기능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어느 정도 주식공부를 많이 한 투자자라면 증권사 측이 제공한 기본 차트상의 보조지표 수치를 재조정해 새로운 차트를 꾸밀 수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두개 이상의 HTS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종목 검색 및 투자정보 획득은 HTS 성능이 우수한 증권사의 것을 이용하되 실제 매매는 서버용량이 크고 수수료가 싼 증권사를 통해 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급 이상의 투자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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