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생명 끝모를 추락

국민銀에 2점차 무릎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4위로 나섰다.

국민은행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년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지윤(19점.12어시스트)의 원활한 볼배급과 종료 직전 터진 라피유(18점.15리바운드)의 결승 골밑슛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76대74로 물리쳤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3승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하며 단독 4위가 됐고 삼성생명은 2승4패로 5위에 머물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19점을 보탠 김지윤은 프로통산 4번째로 1천400점(통산 1천415점) 고지에 오르며 승리를 자축했고 김경희도 3점슛 3개 등 양팀 최다인 23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삼성생명 첫 승 제물이 됐던 국민은행은 이날 김지윤-라피유로 이어지는 콤비플레이와 김경희의 외곽슛을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위권 추락의 궁지에 몰려있는 삼성생명은 종료 23초를 남기고 변연하가 시간에 쫓겨 먼거리에서 던진 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고 킴호프가 종료 11초전 극적인 동점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종료 5초를 남기고 라피유가 김지윤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밑슛을 성공,국민은행은 다시 한 걸음 앞서갔고 삼성생명이 마지막 공격 기회를 박선영의 실책으로 날려버리면서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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