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오는 10월부터 포항.광양.마산.평택항 등급을 인천항과 같은 2등급으로 높이기로 하자 이용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등급이 높아지면 현재 t당 184원인 외항화물 입항료는 310원으로 164% 인상되고, 내항화물 입항료는 51원에서 90원으로 88%, 외항 기계화물 처리입항료는 114원에서 310원으로 172%, 내항처리 화물입항료는 48원에서 90원으로 86% 인상된다는 것. 이같은 급격한 인상은 기업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채산성 악화를 유발해 가뜩이나 어려운 철강업계를 더욱 궁지로 몰아 넣을 것이라고 업계는 반발했다.
그러나 포항항은 부산·인천항과 달리 악천후 및 군용선 이용이 잦아 하역이 불가능한 날이 많을 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을 취급하는 부산.인천항과 달리 철강 전용항이어서 여건도 다르다고 업계는 반발했다.
철강공단 업체들은 항만 이용료 인상이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방침과도 배치된다며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연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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