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면에 대한 몇가지 오해

▲ 최면은 잠이다최면상태에 들어가면 활동이 없어지고, 근육이 이완되고, 고르게 호흡하는 등 수면상태와 비슷하게 되지만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는 없어지고 치료자의 암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일 뿐이다.

▲ 최면상태에 들어가면 의식을 잃는다

최면 상태에서도 의식은 멀쩡하다. 무의식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지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최면에 들어가는 것도 환자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들어갔듯이, 깨어나는 것도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면 깨어날 수 있다.

▲ 최면은 나도 모르게 걸릴 수 있다

최면 시술자의 힘으로만 최면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피술자 자신이 최면에 들어가려는 의지가 없으면 최면에 걸릴 수 없다. 최면도 일종의 의사소통이다. 서로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최면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 자신이 시술자에게 최면을 걸도록 허락하기 때문에 최면에 걸리는 것이다.

▲ 최면은 정신력이 약한 사람만 걸린다

의지나 성격과 최면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과는 어떤 관계도 없다. 최면에 잘 걸린다고 의지가 약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면에 깊게 빠질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어떤 일이나 역할에 깊게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뛰어나다. ▲ 최면에 상태에서 찾아낸 기억은 정확한 것이다

최면 상태에서 찾아낸 기억이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한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의지력이 감소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영상은 암시에 의해 얼마든지 유도될 수 있다. 이 영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 주는 뇌의 영역인 전두엽의 기능이 상실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 환상일 수 있으며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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