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갑 흡연 기관지염 위험 12배
젊어서 하루 한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면 나중에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1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 회원국과 미국 호주 등 16개국 보건당국이 청장년층 1만7천966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에 담배 한갑 정도를 피우는 젊은이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고 두갑이상 피우는 사람의 발병위험은 1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만성기관지염은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주요 원인은 과도한 흡연"이라고 지적했다.
▨"과음하면 뇌 전두엽 축소된다"과음이 감정, 기획, 고등행동 등을 관장하는 뇌의 핵심부위인 전두엽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지바대 구보타 모토오 박사는 1천4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전두엽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전두엽이 축소된 사람이 많아지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두엽이 축소된 경우가 2배 많았다고 미 의학전문지 '신경-신경외과-정신과학' 7월호에 발표했다구보타 박사는 "30~50대에 과음하면 전두엽이 축소될 위험이 2배 높으며, 다만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환자 비관적 생각하면 생명 단축"
자신의 회복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뇌졸중 환자는 낙관적인 환자에 비해 일찍 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웨스턴 종합병원의 S.C. 루이스 박사는 372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회복가능성에 대한 이들의 태도를 조사한 결과, 회복 가능성에 비관적인 환자가 낙관적인 환자에 비해 5년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79% 높았다고 미 심장학회지 '뇌졸중' 최신호에 발표했다.
루이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태도와 건강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유방암 환자의 경우 가장 절망적인 태도를 가진 환자가 5년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니코틴 암 전이 혈관형성 촉진
니코틴이 암세포의 전이통로로 이용되는 혈관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미 스탠퍼드대 존 쿠크 박사는 동맥경화와 폐암에 걸린 쥐에게 니코틴을 물에 타 먹이거나 니코틴을 주사한 결과 암종양 주위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고 종양도 커졌다고 '자연의학' 최근호에 발표했다.
쿠크 박사는 "이는 쥐실험 결과일 뿐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는 이러한 혈관형성이 도움이 되지만 암환자의 경우 암종양을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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