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항소법원은 9일 인권 유린 혐의로 기소된 전(前) 칠레 군부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 대한 재판을 피고의 건강상 이유로 잠정 중단키로 했다.피노체트 재판은 이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피노체트의 건강이 호전되면 다시 열릴 수 있으나 피노체트의 현재 건강상태로 미뤄 그 가능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합병증에 시달리는 피노체트는 인공 심장을 달고 있으며 1998년 이후 최소 3번의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산티아고 항소법원 3인 재판부는 이날 2대 1로 재판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검찰과 피노체트 변호인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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