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가입협약 비준 대일 압력

유럽연합(EU)이 9일 미국의 참여와 관계 없이 지구온난화방지협약 교토의정서를 비준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으나 일본측은 교토의정서 이행에 대한 미국의 결정적인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스웨덴 부총리와 벨기에 환경 각료가 이끄는 EU 고위 사절단은 이날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을 만나 미국의 태도와 관계 없이 교토의정서를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무성의 한 관리가 말했다.

EU 사절단은 미국이 참여하지 않아도 일본과 기타 국가들은 반드시 교토의정서를 비준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다나카 외상은 미국의 교토의정서 비준을 계속 설득할 것이며, 유럽은 이를 위해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다나카 외상은 "미국이 이 협약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과 유럽연합은 미국을 교토의정서에 참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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