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 이스라엘 군장교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소속 자살폭탄테러범이 폭탄테러로 잇따라 숨지는 등 중동지역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제거 여론이 비등하고 있으며 하마스 등 극렬 이슬람 단체는 자살폭탄 테러를 추가 계획하는 등 양측간 강경입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계속되는 폭력사태=9일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폭탄이 터져 이스라엘 군장교 한명이 숨졌고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 구시 카디프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요원이 자살폭탄테러로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촉발된 유혈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641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 무허가 주택에 대한 대규모 철거작업을 단행, 팔레스타인 가옥 12채를 철거했으며 앞으로 13채 이상이 추가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혀 팔레스타인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마스의 보복=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날 발생한 가자지구 폭탄테러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각 언론사에 보내면서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하마스는 지난 8일 앞으로 10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예정돼 있다고 위협했었으며 하마스 정신적 지도자인 세이크 아메드 야신은 이번 자살폭탄 테러가 이중 하나라고 말해 앞으로 추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신종합=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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