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실내 장식업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레스토랑.술집.식당 등 업소들의 장사가 잘 안돼 주인이 자주 바뀌는 바람에 작업량이 늘기 때문.
시내 ㅅ건축사 김모 대표는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어떤 상가는 한 해에도 업주가 2, 3번이나 바뀌어 그때마다 실내 장식을 새로 하거나 그렇잖아도 분위기를 바꿔 고객 유인력을 높이려 실내를 새로 꾸미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에서 실내 장식업을 하는 김모씨는 "장사가 안돼 2, 3개월마다 주인이 바뀐 업소도 있다"며, "주택 수리 업체까지 유입되는 등 실내장식 업체가 10배 정도 늘어 단가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문제도 있다"고 했다.
경산 경우 빈 점포들이 늘면서 업소들의 시설 권리금이 줄거나 심지어 없어지기까지 해 세 얻는 부담이 줄자 점포주가 더 자주 바뀌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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