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최, 대구문인협회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제5회 주부백일장에서 편지글부문에 참가한 권영희(36)씨가 '일흔이 된 당신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다.
250여명의 주부가 참가, 편지글, 시, 산문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였으며 편지글부문 김미숙씨의 '마법사가 되고픈 소방', 시부문 이순복씨의 '수평선', 산문부문 심순정씨의 '그 시절을 아시나요'가 장원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권영희씨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더욱 진솔하게 삶의 모습을 표현하는 글을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권씨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평소 생각을 글로 옮기고 싶어 3년전부터 일기형식으로 본격적인 글 쓰기를 시작했다. 대상 작품인 '일흔이 된 당신에게'는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아 30여년 후 모습을 상상하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담백하고 진솔한 표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1일 대구문인협회 사무실(053-655-3484)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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