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성원전 2호기 정지 냉각용 수소 초과 누설

수력원자력(주) 월성원전 2호기가 11일 오전 10시부터 발전기의 냉각용수소 누설로 인해 발전을 정지했다.

11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원전 2호기의 발전기 냉각용수소가 정지 권고치 이상 누설되는 것을 확인해 누설부위 확인 및 정비를 위해 발전을 정지했다.월성원전 2호기는 지난 9일부터 수소소모량이 정상 운전범위인 하루 22.6㎥를 초과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냉각용수소 누설량은 하루 8.2㎥로 기준치인 하루 5.66㎥를 훨씬 넘고 있다.

월성원전 제1발전소 기술공무부 관계자는 "발전기 수소냉각계통은 2차계통으로 원자로 안전성과는 무관하며 누설된 수소가스는 계통내부로 처리돼 터빈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확산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월성원전측은 냉각용수소의 누설부위를 확인하고 정비하는데 약 20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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