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대세 상승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세 하락의 길로 들어선 뉴욕증시가 최근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기술적 분석상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대세 하락중에 첫번째 반등의 봉우리를 만들고 쌍바닥을 향해 내려오는 시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미 증시의 양대지수가 쌍바닥까지 하락할 것인지, 도중에서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설 것인지, 쌍바닥을 깨고 하락할 것인지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미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힘의 논리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서울증시는 대세 하락후 바닥권에서 반등을 시도하여 두개의 봉우리를 만들었으나 경기회복 지연으로 종합지수와 대형주가 대세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쌍봉을 만든 뒤 다시 하락하고 있다.
서울증시의 대세 상승은 금융.건설.무역 등 구 트로이카주의 움직임이 나타나야 하며 이들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돌아설 때 종합지수도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으로 방향을 정할 것이다. 지금은 대부분 하락 추세에 있는 블루칩이 하락을 멈추고 뒤를 받쳐 줘야만 종합지수의 대세 상승이 가능한 것이다.
뉴욕증시와 서울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정은 다르다. 서울증시의 대세상승은 좌절됐지만 실적 호전주가 주도하는 종목장세는 이미 시작됐고 지금 강한 조정을 받고 있는 선도주들의 행보에 따라서 시장의 큰 흐름이 결정될 것이다. 뉴욕증시의 하락 등 장외 악재에 의해 지난 주말부터 급락 파동이 나타난 서울증시의 종합지수는 대중의 예상을 비켜가는 선에서 한차례 반등이 있겠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 뿐이다.
종합지수의 대세 상승은 시기상조다. 중요한 것은 종합지수의 반등이 아니라 종합지수가 하락을 멈춘 뒤 나타날 종목 장세의 새로운 시작이다. 이 모든 일정은 경제 환경과 수급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증시를 주관하고 있는 선도세력들이 결정할 문제다.
우리는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하여 미래의 주가 흐름을 예측해야 하며 그것은 정확한 기술적 분석에 의해서만 가능할 것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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