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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日 교과서 수정거부 항의대만은 11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와 관련, 한국.북한.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항의대열에 합류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도쿄(東京) 주재 대표부에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대표부에 전달했다"면서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일본의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교육받아야만이 일본과 일본국민이 전쟁이라는 재앙을 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모리 日 국적 말소 요청

페루 정부는 부정축재 혐의로 탄핵축출된 뒤 일본으로 달아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의 신병인도를 위해 일본국적말소를 일본정부에 공식요청할 예정이라고 페루의 뉴스전문 RPP라디오방송이 11일보도했다.

마키아벨로 일본주재 페루 대사는 "페루에서 3차례에 걸쳐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어떻게 이중국적을 지닐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그가 일본을 방문한 것도 아닌 이상 페루국적에 우선권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루 정부의 이같은 후지모리 인도요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일본계 이민 2세인 후지모리가 일본국적을 그대로 지닌 일본국민일 뿐 아니라 양국간 범죄인 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

토성 위성 12개 추가 발견

토성 주위를 도는 소위성 12개가 추가로 발견돼 목성을 제치고 가장 많은 위성을 가진 태양계 행성이 됐다고 천문학자들이 밝혔다.

프랑스 니스에 있는 '코트 다쥐르 연구소'의 브레트 글래드먼 박사가 이끄는 프랑스.캐나다.미국 공동연구팀은 영국 과학주간지 내이처지(誌)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이들 위성의 직경은 6㎞에서 32㎞까지 다양하고 말했다.

이로써 토성의 위성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30개로 늘어나 태양계에서는 최대였던 목성보다 2개가 많게 됐다. 천왕성은 21개, 해왕성은 8개의 위성을 각각 갖고 있다.

바스크 분리주의 폭탄 테러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차량 폭탄 테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스페인내무부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날 저녁 수도 마드리드 알루차지역의 법무부 건물 인근에서 이같은 폭탄테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 검색작업을 실시하던 경찰 1명이 숨지고 폭발로 인한 유리파편으로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40㎏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차량폭탄 테러로 경찰 1명이 숨짐으로써 올해들어 ETA 테러 희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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