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91년 3월 도롱뇽알을 찾으러 집을 나갔다 행방불명된 성서 개구리소년들에 대한 제보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제보자 안성표(47·군산시 경암동)씨는 "지난 91년 전남 신안군 정도섬에 낚시를 하러 갔다가 염전에서 일하고 있던 10대 소년 4, 5명을 봤다"며 "실종된 개구리소년들이 생각나 신고하려 했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미루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안씨는 또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아직 그들이 섬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곳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감시를 받고 있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힘든 섬"이라고 강조, 실종소년들일 가능성을 높였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전담반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으나 개구리소년들임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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