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위 조작' 경찰의 해명

시위조작과 관련,경찰이 직위해제등 무더기 징계조치된 가운데 정치쟁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등 파문이 확산 되고 있다.

사건이 발단은 지난 7일오후5시30분쯤 한빛은행경주지점앞에서 할아버지를 태운 영업용택시에 경찰이 보도블럭을 던져 유리문을 박살 낸후 도주했다는 민주노총의 항의가 있은후 지방청 감찰조사가 진행되는등 말썽이 꼬리를 물고 있다.

민주노총은『평화적인 시위를 폭력시위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경찰의 속샘이 드러났다』며 의혹을 제기 하기도 했다.

그러나 벽돌을 던진 윤경사는 시위대쪽의 아닌 진압부대에서 나와 3m 전방의 택시유리가 맞았고 시위대와는 50m 거리를 두고 있어 조작은 '어불성설'이라는 경찰의 해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가해경찰이 무전기와 이어폰을 끼고 있어 한눈에 경찰임을 알수 있으며 생질이 아폴로 산업 대의원으로 있어 얼굴이 잘 알려져 있다.

동료 경찰은 윤경사(50)는 정보만 12년을 해온 베테랑인데다 평소 겸손한 성격으로 돌출행동에 안타까워 했다.

이에대해 윤경사는 "종전 시위진압때 부상을 입은데다 이날 방순대에 근무하는 아들(21)과 함께 시위진압을 하게 되자 외아들을 걱정하다 순간적 화가 치밀어 시위대를 향해 돌을 던진 것이 빗나갔다"고 사과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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