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출된 삼성상용차의 협력업체들 손실을 보상하고 삼성그룹과의 협상을 통한 대구경제 살리기 방안마련을 위해 범지역차원의 대책위원회 발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생존비상대책위원회(삼생회)는 14일 오전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삼성상용차 협력업체 현안협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삼성상용차 퇴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 생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가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문희갑 대구시장, 이수가 대구시의회 의장, 박양우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노희찬 대구상의 회장, 조정오 삼생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생회는 이 자리에서 범지역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협력업체 손실보상과 소비자 피해배상은 물론 삼성상용차 재가동 및 대구경제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삼성그룹에 요구하는 협상 창구로 활용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삼생회는 또 대책위원회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 대구시, 대구시의회, 대구상의,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시민단체, 협력업체 등을 모두 참여시켜 결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삼생회는 삼성상용차 퇴출로 진성어음 127억원 부도, 납품대금 63억원 미지급, 납품을 위한 완성품 재고 188억원 미인수, 설비투자 1천10억원 등 모두 1천38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중 절반이 대구경북지역 손실금액이나 삼성그룹은 지금껏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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