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쑥사료 먹여 냄새없는 돼지고기 개발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쑥을 사료화해 돼지에 먹여 돼지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품질이 높은 돼지고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쑥을 말려 분말 사료로 만들어 먹인 결과 지방 함량은 41.7% 감소했고, 액즙(씹을 때 고기 맛을 느끼게 하는 즙)은 31% 증가했으며, 부드러운 정도는 22%, 향미(냄새.맛)는 20% 향상됐다는 것.

특히 수퇘지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없어진 반면 거세를 안해도 체중 증가폭이 거세 돼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소는 실용화를 위한 시험 사육을 추진 중이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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