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못둑 재시공 후 누수 민원중부내륙 고속도 교량 설치공사를 위해 김천시 아포읍 인3리 봉명못 둑을
헐었다가 다시 만든 후 물이 새 농민들과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새 못둑은 지난 3월 만들었으나 누수가 생기자 재시공하고도 여전히 문제가 많다는 것.
이에 농민들은 문제 발생 확인 및 책임보수 확약서를 써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측은 "둑 안쪽으로 콘크리트 벽을 치고 바닥에 진흙을 깔면 해결할 수 있다"면서도 확인서는 써 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김천교도소 앞 급커브 사고 위험
지난 6일 개통한 김천 시가지 우회도로(본지 7일자 보도.사진)의 김천소년교도소 앞 국도 연결지점이 지나치게 급커브여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민들은 미리 서행 운전을 하지만 외지인들은 급커브에 놀라 갑작스레 속도를 낮추는 탓에 추돌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
또 4차로를 달리던 우회도로 차량들이 연결지점에서 갑자기 2차로로 좁아지는 기존 국도로 접어 들면서 감속을 않고 질주, 아찔한 상황이 곧잘 벌어지고 있다. 시청 정용후 도시주택과장은 "미끄럼 방지시설 등 도로구조상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농촌슈퍼 불량식품 많아
농촌 가게들에서 판매하는 식음료품 상당수가 유통기한을 넘긴 것이어서 여름철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예천에선 주민들이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이라며 반품하는 사례가 빈번, 작년엔 군내 70여개 슈퍼마켓.구멍가게를 대상으로 군청이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여 12곳에서 40여종을 적발해 폐기처분 했었다.
농촌에 불량식품이 많은 것은 공급업체들이 재고를 제때 반품받아주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청 관계자는 "수시로 단속을 실시해야 하지만 영세 상인들이라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장애인 등록절차 무려 8단계나
지원이 많아진 뒤 장애인 등록자가 늘었으나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불평을 사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시.군.구 담당공무원과 상담하고, 이들 공무원 의뢰로 병의원에 가장애 진단을 받아야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무려 8단계나 돼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불만이 높다는 것.장애인들은 "병의원 등에 업무를 일원화시켜 1회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칠곡 공장화재 전체 불중 23%나
공장 화재가 늘었다. 칠곡에선 올해 화재 61건 중 공장 화재가 14건으로 23%나 차지했고, 작년 117건 중에서도 18%(21건)을 차지했다.
소방서는 1994년까지 분기별 방문 점검을 실시했으나 그 후 대형 공장은 연 1회, 중소공장은 2년에 1회씩만 자체 검사하고 나머지는 업소 자율에 맡겼다.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까지 겹치자 공장들이 점검을 소홀히 해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는 것.
칠곡소방서는 소방법 위반으로 매년 30여개 업체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처분을 하고 있다.
구미~동대구간 확장공사 '하세월'
경부고속도 구미~동대구 사이 60.78㎞ 8차로 확장공사가 5년째 계속되고도 아직 공정이 49%에 불과, 불편과 짜증을 사고 있다.
이 구간의 작년말 기준 하루 교통량은 9만2천대로 건설 당시 책정용량 7만8천대를 훨씬 넘어선 상태이고 피서철엔 10만대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 화물차 운행비율도 44%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곳곳에 지장물들이 즐비, 곡예운전이 불가피하다. 갓길과 맞대어 공사하는 구간이 많은데다 금호분기점 인근 외천교 등에는 아예 갓길이 없기까지 하다.
고속도로 순찰대 한진연 경사는 "특히 칠곡 구간은 굽은 길이 많고 급경사로가 이어져 연일 교통사고가 난다"고 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골프장 개장후 마을진입로 북적
경주 양남면 신대리 마오나오션 골프장 개장으로 마을 앞 도로 차량 통행이 크게 늘었으나 좁은 진입로를 그대로 방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골프장이 문연 것은 1999년 7월로, 주말이면 마을 앞 진입로가 골프 차량으로 북적이지만 도로 확장은 외면 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경운기조차 제대로 못다닐 형편이라는 것.
이에 대해 경주시청은 "골프장이 해결할 문제"라고 미루어 오다가 뒤늦게 7.1㎞를 확장키로 했지만, 시의회는 "골프장 진입로 개설에 공금을 쓸 수는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대종천변 음식점 허가 주민 반발
137가구 400여명이 사는 양북면 장항리 앞 대종천 상류에 경주시청이 음식점 신축을 허가하자 주민들이 진정서를 내는 등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음식점이 들어서면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또다른 업소들까지 뒤따라 들어 설 수밖에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는 것.
주민들은 "시청이 합법이란 미명 아래 양북면의 젖줄인 대종천 발원지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종천 상류는 지금도 휴가철마다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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