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금 진상품 운반 길목 지금은 겨우 흔적만...

◈칠곡 낙동강 나루터선조들의 숱한 애환이 베여있는 칠곡군내 낙동강 나루터.

지난 70년대 초까지만해도 하루에도 수십여차례씩 나룻배가 오갔으나 지금은 겨우 흔적만 있을 뿐 모두 사라져버렸다.칠곡군내 낙동강 나루터는 왜관읍내 왜관.배터.강창등 3군데, 약목에 관호, 석적에 창마 등 5개소.현재 왜관나루터는 강바닥에 박아놓은 소나무들만 지금껏 그대로 남아있고 사람들이 드나들었던 옛 도로도 겨우 강쪽에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고 여타 나루터는 이런 모습조차 찾기 어렵다.최근들어 이같이 사라진 나루터를 복원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왜관 나루터는 과거 왜국(일본)의 관리들과 상인들이 김해 화원을 거쳐 가져온 교역품을 저장했고 창원 밀양 양산 함안 창령 진해 등지서 올라온 진상품을 넘겨받아 상주까지 배로 옮긴 후 육로로 충주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목 역활을 했었다.경북과학대학 향토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9년 칠곡군의 문화유산조사및 문화진흥계획에서 낙동강강변테마공원 개발계획을 내놨었다.당시 대학측은 나루터의 전통경관 복원과 함께 당시 수로교통 운송수단으로 드나들었던 관선(官船) 사선(私船) 전선(戰船) 등 다양한 선체를 고증을 거쳐 복원전시 및 낙동강 생태계의 교육적 효과 차원에서 서식 어류및 조류 관람까지하는 수족관과 철새관찰장 설치도 제시했었다.

칠곡군 장인희 기획감사실장은 "칠곡군은 낙동강 나루터 복원을 통한 관광개발은 물론, 옛 낙동강철교와 유학산 등을 연계한 안보관광 루트 조성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에있다"고했다.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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