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선거전 본격돌입
교과서 역사 왜곡 파문 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열도가 12일의 입후보 등록을 시발로 참의원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지역구와 비례 대표에서 121명의 참의원을 새로 뽑는 이번 선거에는 496명이 입후보, 지난 98년의 4.2대 1을 약간 밑돈 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야 정당 대표들은 선거전 첫날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성역없는 구조 개혁' 단행을 강조한 데 대해 야당측은 "구조 개혁의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몰아세웠다.
정계 관측통들은 이번 선거 결과 등이 정계 개편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틀란티스호 우주비행 돌입
미국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12일 새벽 5시4분(한국시각 오후 6시4분)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 1단계 건설작업의 마무리를 위해 11일간의 우주비행에 들어갔다.
아틀란티스호는 발사 8분 후 시속 2만7천㎞의 속도로 예비궤도에 도달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발사가 완벽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아틀란티스호는 열하루 동안 우주공간에서 머물면서 ISS에 6t 무게의 기밀식 대형 출입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출입문이 설치되면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이 지금까지 외부 방문자에 의해 바깥에서 문이 열릴 때만 우주유영을 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언제라도 안전하게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네팔반군 경찰관 71명 납치
마오쩌둥(毛澤東) 노선을 신봉하는 네팔의 공산 반군이 12일 경찰 초소를 급습, 경찰관 71명을 납치하는 한편 네팔의 전국 각지에서 경찰서에 대한 폭탄투척과 차량 방화, 은행약탈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면서 정부측을 압박하고 있다.
네팔 내무부는 공산반군 게릴라 약 300명이 이날 아침 북서부 오지인 홀레리 지역의 경찰초소를 급습, 초소에 주둔하던 73명의 경찰들과 한시간 반 동안의 교전 끝에 경찰관 1명을 사살하고 다른 1명에 중상을 입힌 후 투항한 나머지 71명의 경찰관 모두를 모처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美 2년내 ABM 탈퇴 예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향후 2년안에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에서 탈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격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미국 상원 군사위 증언을 하루 앞두고 입수한 새로운 정책문서를 인용, 부시 행정부의 야심찬 미사일요격 시험이 1972년 옛소련과 체결한 ABM 협정과 상충하기 때문에 '몇년이 아닌 몇개월 안에' ABM 탈퇴를 강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팔정부 전복 계획없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2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짓밟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페레스 외무장관은 이날 미첼 평화계획이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스라엘은 여전히 이 평화계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함께 1994년 노벨 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비둘기파' 각료인 페레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계획중이라는 소문을 일축하면서 미첼 평화안을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쩌민 15일 러시아 방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5~18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장 주석의 이번 방문은 무엇보다 러시아와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 역시 오는 20~22일 제노바에서 열리는 G8 회담에 앞서 이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 중국 주석과 만나 나름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양국 관계를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장 주석은 방문에 앞서 러시아 언론과 가진 회견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양국 및 국제 현안에서 같거나 유사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오는 15~18일 자신의 러시아 방문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두나라 관계의 장기발전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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