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러 FBI 국장지명자전립선암 투병 밝혀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잇단 실수로 곤경에 빠져 있는 연방수사국(FBI)의 신임 국장으로 지명한 로버트 멀러(56)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담당 연방검사가 전립선 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13일 공개된 서류로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FBI를 관장하는 법무부의 민디 터커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이 지난 5일 멀러 검사를 새 FBI 국장에 임명하기에 앞서 그의 암 투병 사실에 관해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멀러 지명자의 주치의인 피터 캐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비뇨기과과장은 "그의 증상이나 치료가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인 임무 수행 능력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소견을 밝혔다.
(워싱턴연합)
故 오스카 쉰들러 미망인
"독일서 여생 보내고 싶어"
제2차 세계대전당시 나치치하에서 유대인 약 1천300명의 목숨을 구한 남편을 뒷바라지 한 것으로 알려진 고(故) 오스카 쉰들러의 미망인 에밀리 쉰들러(94)가 반세기를 더 산 아르헨티나 생활을 마감하고 독일로 돌아오고 싶어하고 있다.
에밀리는 13일 베를린을 여행하면서 기자들에게 "가장 크고도 마지막 소원"은 독일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날이 갈수록) 향수병이 더 커지고 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쉰들러 부부는 2차대전이 끝난 뒤인 1949년 아르헨티나로 이민했으나 쉰들러만 1958년 아내 에밀리를 남겨놓고 독일로 돌아왔으며 1974년 숨져 자신의 뜻에 따라 예루살렘에 묻혔다. (베를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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