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영국씨가 13일 오전 0시5분 서울 보훈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0년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출생한 정씨는 창동학교에서 항일결사 반제(反帝)동맹을 비밀리에 조직,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던 독립운동가이다.
정씨는 중국에서 김구.안창호 선생 등을 만나 '애국단'의 조직확대에 참여했으며 지난 44년에는 경의선 차연관역에서 일제의 군수물자를 실은 화차 100여량을 소각·파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68년 대통령 표창과 90년 건국공로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열자 여사와 정치섭씨등 2남 1녀.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연락처는 (02)590-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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