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따라 한-중 교역 규모가 2008년에 1천억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3일 '중국의 올림픽 유치가 우리 수출에 미칠 영향'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우리나라가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따른 특수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외국인 투자 확대와 올림픽 관련 투자확대를 통해 앞으로도 연평균 8%가 넘는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우리의 대중국수출도 2008년까지 연평균 15% 안팎의 증가세가 무난할 것으로 봤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연평균 15% 이상 늘면서 중국과의 교역규모는 2004년에 500억달러선을 돌파하고 2008년에는 수출 565억달러, 수입 460억달러 등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분야로는 △철근, 시멘트 등 건설기자재 △디지털TV,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DVD플레이어, 방송기자재, PC 등 디지털 가전분야 △통신 및 정보기술 분야 △집진기, 폐수처리시설 등 공해방지설비 등을 꼽았다.특히 경기장과 숙박시설은 물론 공항,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에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국경제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올림픽 유치에 따라 2010년에는 국민총생산(GNP)이 2조달러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동북아지역 수요창출의 엔진이 될 전망"이라며 "세계 주요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합작투자나 공동개발 등 중국과의 전략적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고가전략과 문화 및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산자부는 이에 따라 무역협회, 업종별 단체 등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중국에 대한 수출 및 투자확대를 위한 방안을 수립키로 하고 9월중 베이징에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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