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5, 6호기 온배수 저감시설 설치를 둘러싼 어업 피해 논란이 뜨거워졌다.원전측은 13일 오후 죽변수협에서 온배수 저감 대책 설명회를 열어 "방파제 등을 설치하면 6개 원전을 가동해도 4개 수준으로 피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심 10m 지점까지 남방파제 140m, 도류제 170m를 연장 건설하는 방식으로 저감 시설을 하면 저층 냉수와의 혼합.희석력이 커져 2기가 증설돼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어민들은 현재의 원전 4기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는 초당 230여t이나 돼, 5, 6호기가 2005년 준공되면 배출량이 초당 340여t으로 늘어 나 피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이미 연안 수온이 4, 5℃ 높아져 물고기.조개류가 사라지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이 전문기관 조사로도 확인됐다는 것. 그래서 방파제 몇개 설치로 원전 증설분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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