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왕건으로 분장해 역사속 전투 체험

"팔공산에서 왕건을 만나세요".대구시 동구 팔공문화원이 방학을 맞아 팔공산에서 고려문화체험 가족캠프를 마련한다.

캠프에서는 왕건과 견훤이 후삼국의 주도권을 놓고 최대 격전을 벌인 팔공산 동수싸움을 재연하는 역사체험총체극 '그때 여기에서'가 마련된다.

총체극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왕건, 견훤, 장수, 군졸 등으로 분장해 모의전투를 벌이고 노래와 춤도 배운다.

또 동구 지묘동 동수싸움터, 왕건을 살리고 최후를 맞은 신숭겸장군 유적지와 왕건이 동수싸움에 대패했다는 데서 유래된 파군재, 왕건이 혼자 앉아 패전의 슬픔을 달랜 독좌암 등 왕건과 관련된 역사현장을 직접 답사한다.

이외에 강강술래, 촛불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의 풍성한 뒷마당이 열린다.

행사는 내달 18일부터 1박 2일간 동구 도동 측백수림 캠프장과 팔공산 일원에서 열리며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지역 초.중.고교생과 가족 1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053)984-8774.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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