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최지.위원장 '두가지 선룰' 아시아에 몰아줄까

중국 베이징이 2008년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8대 위원장 선거에서 같은 아시아 지역인사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베이징이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위원장 선거에서 김운용 회장에겐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언론들이 베이징의 올림픽 유치를 김 회장에게 불리한 변수로 꼽는 이유는 유럽과 미주지역의 인사가 66%가 넘는 IOC가 모스크바 총회에서 '두가지 선물'을 모두 아시아에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김운용 회장은 "베이징이 올림픽 유치하더라도 나에게 절대 불리할 것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김회장이 베이징의 올림픽유치를 도왔듯이 IOC 집행위원 겸 베이징올림픽 유치위원장인 허전량 위원이 김회장을 지원한다면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억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에 최초의 올림픽을 유치한 허전량이 최초의 아시아출신 IOC 위원장 탄생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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