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내 동물보호단체 회원 1백70여명은 16일 런던시내에 있는 주영한국대사관 앞에서 개고기 항의시위를 벌였다.
국제동물복지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국제한국동물지원협회(International Aid for Korean Animals), 한국동물보호협회 등의 단체가 참가한 이날 시위에는 한국측 동물보호단체 관계자 5-6명도 참석했다.
시위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사관 맞은편 인도에 모여 "개.고양이 도살 금지하라", "대책없는 동물보호 정부는 각성하라", "건전한 식생활로 보신문화 척결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호각을 불며 시위했다.
이날 시위는 최근 영국내 TV방송들이 잇따라 한국의 개고기에 대한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을 방영한데 이은 것이다.
한편 멕시코의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 회원들도 16일(현지시간) 멕시코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한국인들의 개고기 섭취와 잔인한 도살을 규탄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 단체 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약 3시간동안 대사관 앞에서 "정력증진을 핑계로 개를 잔인하게 도살, 섭취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며 "한국정부가 개고기 섭취와 잔인한 도살을 중지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둔 한국 정부가 만족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한국제품 불매운동 등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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