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366-매맞는 여성들 긴급전화 운영

"따르릉…" "1366 입니다".'여성 1366'은 112나 119에 비해 생소한 전화번호이지만 가정폭력과 성폭력 위험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겐 소중한 상담창구이다.

여성부는 이달부터 피해자가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66으로 전화를 걸면 365일. 24시간 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고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또 상담원이 우선 전화로 상담한 뒤 관련 기관으로 연결해주던 그동안의 단순기능을 보완해 점진적으로 지역의 상담소와 보호시설, 경찰, 의료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원스톱 안전망을 마련할 방침이다.

1366은 지금까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폭행이 잦은 야간에는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으나 이달부터 정규인력을 채용하고 전문교육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비해 예산 지원을 2배로 늘려 144명의 정규 상담원을 뽑아 8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전화상담을 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채용된 상담원은 1년 이상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원이나 병원 간호사로 일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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