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17일 지진대비 도상훈련에 자위대의 참여를 반대한 사람들을 "도쿄도민과 국민의 적(敵)"이라고 비난했다.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자위대 대원 2명이 지진대비 훈련을 위해 도쿄도 고토쿠(江東區) 구청에 들어가려다 반대파들에게 제지를 당한 사실을 전해듣고 "(자위대 참여가) 군국주의와 연결된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상상력이 미숙한 것"이라며 "딱한 일이며,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도는 대규모 지진발생을 대비해 자위대, 경시청, 고토쿠 등과 합동으로 도상훈련을 실시했으나, 고토쿠 일부에서 반대파들이 "자위대의 치안출동을 용서할 수 없다"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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