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파의 자살 폭탄 테러에 맞서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보복 공격에 나서 사상자가 잇따르는 등 양측간 유혈사태가 격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17일 이스라엘 무장 헬리콥터가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한 가옥을 공격해 4명의 팔레스타인 하마스지도자들을 숨지게 한데 맞서 '모든 정착민과 이스라엘군이 목표'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국가와 이슬람 세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부터 휴전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우리는 모든 미개한 정착민과 이스라엘군, 그들의 협력자들에 대해 즉각적인 복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팔레스타인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의 테러 전문가들이 16일 밝혔다.
이스라엘의 국제반(反)테러정책연구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빈 라덴이 비디오를 통해 이슬람 민병대에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17일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난 16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자살폭탄테러범의공격으로 이스라엘군 2명이 숨진지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한달 전 양측의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유혈충돌로 모두 44명이 숨졌고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 무장봉기가 시작된 이후로는 모두 658명이 사망했다.
외신종합=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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