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권도공원 유치전 정치권도 가세

태권도공원 부지 선정 시한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자 정치권까지 유치전에 휘말리고 있다. 경주시청 정순백 청소년 담당은 "내년 선거와 맞물려 지역마다 정치인들이 가세해 힘겨루기가 치열하다"고 했다.

전국 24개 시·군이 경합 중인 이 공원 입지 검토 결과는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며, 경합지 중 하나인 경주 양북면 장항리 자연휴양림 일대는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태권도 공원은 부지 100만평에 8년간 국비 2천억원, 민자·외자 등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태권도 전당, 태권도 수련 단지, 호국청년 단지, 관광단지, 영상단지, 한방기공 단지 등을 갖춰 전세계 5천만 태권도인의 순례지가 되도록 구상돼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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