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서본리 주민들이 읍사무소의 태만 때문에 지난 16일 폭우 때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일주택 뒤편 하수구가 막혀 물이 역류, 서본·남본리 저지대에 허리까지 물이 찼다는 것.
정진안(48)씨 등은 하수구가 퇴적물로 막혀 조금만 비가 와도 해마다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도 지난 5월 초순부터 읍사무소·군청 등에 여러 차례 준설을 요구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군청 관계자는 "돈과 인력이 많이 들어 준설을 제때 못했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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