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홉살 소리꾼 오미란양 흥보가 완창 도전

아홉 살 소녀가 흥보가 완창에 도전한다.3시간여를 오로지 소리로 이어가는 어려운 공연을 자청하고 나선 소녀는 전주효자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오미란양.

7세때인 지난 99년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짧은 기간에 전국어린이 판소리 경연대회 장려상과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우수상, 전국민요경창대회 학생부 최우수상, 전국국악경연대회 학생부 판소리 부문 대상 등을 연이어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낸 소녀 소리꾼이다.

전주시 국악협회 부지부장으로 꿈나무 발굴에 힘써온 서양수(56)씨의 권유로 국악을 시작한 오양은 그동안 국악의 신동으로 평가받을 만큼 모든 것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하루에도 4-5시간씩 연습에 열중하는 오양은 "이번 완창회에서 최선을 다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소리를 후회없이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양의 완창발표회는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전주시지부 주최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