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생들이 제2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국내 발명대회를 휩쓸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특허청 주최 대한민국 학생발명대회를 휩쓸어 지역이 발명교육의 메카임을 확인시켰다. 특히 지역 학생들은 금상 5개 부문 중 4개를 수상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경북대사대 부설중 서효정(1년)양은 '광수지렌즈'(지도교사 기세희)를 출품했다. 수지에 안료를 소량 첨가해 빛의 일부가 산란되도록 제작된 것으로 렌즈 내부에서 빛의 진행경로를 뚜렷히 관찰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발명품이다.
또 청도 이서초교 하선정(6년)양은 '폐영수증을 이용한 열이동 비교실험장치'(지도교사 이선숙)를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출품작은 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금자동 입출금표, 백화점 영수증, 사용한 팩스용지, 접수대기표 등을 활용해 고체의 열이동 현상을 눈으로 쉽게 확인시켜주는 기구.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대통령상과 금상을 비롯, 출품작 19점이 모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경북도교육청도 금상 2건, 은상 5건, 동상 6건, 장려상 5건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품은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된다. 다음은 금상 수상자 명단. △허재영(대구고 2)-구심가속도측정기 △이덕희(대구공고 1)-모니터받침대 설치드라이버 △박정효(영천 영동고 2)-여름철 비닐하우스 기온강하및 환기장치 △이하정(포항 대흥초 6)-종이컵 보관홀더.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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