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다음달 1일 출범하고 명문 구단 해태 타이거즈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18일 해태 타이거즈의 주채권 은행인 조흥은행과 해태 구단 실사를 위한 협정서에 조인, 해태 구단 인수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조만간 총회를 열고 기아 타이거즈의 회원 가입을 의결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5월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해태 구단 인수 선언이 2개월만에 결실을 맺게 됐고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출범, 한국시리즈 9번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았던 해태 타이거즈는 20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기아는 다음달 1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질 SK 와이번스전부터 기아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에 뛰어들고 같은달 6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창단식을 가진뒤 역시 SK전이 예정돼 있는 같은달 7일 광주구장에서 공식 출범식을 한다.또 기아 타이거즈의 구단주는 정몽구 회장이 맡고 구단주 대행에는 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며 초대 사장은 인수 협상 실무 이끌었던 김익환 기아자동차 홍보실장 겸 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 단장이 내정됐다.
기아는 이와 함께 지난달 일본에서 귀국한 이종범과의 계약도 이달안에 마무리하고 첫 경기가 예정된 다음달 1일부터 실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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