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99년 착공된 예천 하수종말처리장이 설계변경을 이유로 2년간 건설이 중단돼 하수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99년 310억원을 들여 예천읍 상리 일대에 1일 1만t 처리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착공, 오는 2002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직후 환경부가 방류수 수질강화를 위해 당초 활성 슬러지 처리방식을 고도처리 방식으로 변경, 용문면∼예천읍 간 차집관로 6km만 설치하고 본공사는 중단했다.
이때문에 지난 15일 예천지방에 내린 폭우때 하수도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가옥과 상가 20여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오.폐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낙동강 상류 내성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환경부에 설계변경 인가를 받아 경상북도에 착공 신청중으로 승인이 나는대로 신속히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광남기자 kow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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