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중도개혁포럼'에 이어 한나라당에서도 중도파 의원 모임인 '나라발전연구회'가 내달 중 개헌론을 비롯 정국 현안들과 관련된 토론회를개최키로 하는 등 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연구회는 1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간사단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모임을 갖고 조직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특히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과 내년 대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현 정국은 성격상 세무조사 문제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차기 대선을 겨냥한 여권의 전략과 맞물려 있을 것이란 점에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선거자금 마련등에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원형 의원은 "돈 걱정이 많았다"며 "지금과 같은 정국이 계속될 경우 야당으로선 대선자금을 마련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해질것이고 때문에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진출 의원도 "언론장악 음모를 볼 때 여권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될 것인 만큼 선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우려를 토대로 참석자들은 내달 21일 1박2일 일정의 토론회를 개최, 각종 정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뒤 지도부에 건의키로했다.
이날 모임에 대구.경북출신으로는 박창달.임진출.이원형.이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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