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최근 장쩌민(江澤民)중국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에 체결된 새로운 중-러 '우호협력'협정은 과거 냉전시대처럼 대미 관계의 긴장을알리는 신호라기보다는 향후 대미 관계에서 양국간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사설에서 분석했다.
이런 관점에서 닉슨 전 미행정부 당시 첫 선을 보인 이른바 '3각 외교'가 그 전략적 중요성은 다소 희석됐지만 새로운 형태로 다시 전면에 부상하고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닉슨 행정부 시절 미국과 중국이 소련의 군사력과 공세적인 외교에 대응, 비공식적인 동맹관계를 형성해 소련을 적절히 견제하는 방식으로 상호이익을도모했지만 이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3각 외교'가 선보이는 셈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지금은 미국이 군사.경제부문에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시장경제에 기초한 성장을 통해자국의 번영을 이룩해야하는 상황으로, 따라서 양국은 미국과의 교역관계에 지속적으로 의존해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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