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최근호는 김 주석이 즐겨부른 노래들에는 그의 사상감정과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면서 대표적인 애창곡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사향가(思鄕歌)', '반일전가', '바다의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등 5곡이다.
김 주석은 '사향가'를 항일투쟁시기에 조국을 그리는 심정을 회상하며 즐겨 불렀고 '반일전가'는 일제에 짓밟힌 조국의 광복을 생각하며 불렀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바다의 노래'와 '세상에 부럼없어라'는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즐겨부른 노래들이다.
김 주석은 동해어장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떠나갈땐 빈 배로 가지만 돌아올 때는 뱃전에 넘친다…"는 '바다의 노래'를 불렀고, 풍작을 이룬 가을의 농장 들길을 걸을 때는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흥취나게 부르며 가슴에 차오르는 기쁨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한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는 김 주석이 평소 관계일꾼들 앞에서 이 노래의 가사를 외워 보이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높이 받들어 나갈 것을 간곡히 부탁하면서 부른 노래로 전해졌다 .
김 주석 7주기(7·8)를 앞두고 소개된 이 노래들 가운데 '사향가'는 김 주석이 7월의 달밝은 밤에 정원 나무 사이를 거닐면서 즐겨 불렀다는 노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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