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업자를 돕기 위한 공공근로사업에도 3D 기피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속에서 일하는 국토공원화 사업, 폐비닐수거 등 3D사업장에는 아예 공공근로를 기피하거나 중도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을 들어갔으나 막일을 하는 일반노무군 공공근로의 경우 모집정원 95명보다 13명이나 적은 82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더구나 이마저도 자원재생공사에 위탁돼 폐비닐수거에 동원된 15명이 보름만에 무더기 중도포기를 하는 바람에 정원의 30%를 채우지 못해 국토공원화 사업과 폐비닐 수거 등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행정전산화 사업의 경우 이번에 12명을 채용했으나 대기자가 22명으로 공공근로에도 힘든일을 기피하는 3D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배영무 실업대책 담당은 『최근 건설경기 살아나면서 일부는 건설현장으로 빠져 나간것으로 보이나 상당수는 여름철 무더속위에서 힘든 일이 싫어 공공근로를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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