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징병검사 84.6% 현역 판정

올 상반기(2.19~6.30) 대구·경북지역의 징병신체검사를 한 결과 신체적인 결함으로 5.6급 면제판정을 받은 사람 중 수핵탈출증과 시력장애로 인한 면제자가 가장 많았다.

면제자 457명 중 수핵탈출증과 시력장애로 인한 사람이 각 28명, 정신지체 25명, 무수정체 24명, 두개골결손 24명, 정신분열증 19명, 청력장애 16명, 인대손상 13명 등의 순이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징병신체검사를 받은 사람 2만1천299명 중 84.6%(1만8천20명)가 현역, 9.2%(1천955명)는 보충역, 2.1%(457명)는 면제판정을 받았다.

한편 병역 면제자들이 현역복무를 희망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늘고 있는 등 신세대 병역 의무자들 사이에 병역의무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새로운 풍조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현역을 희망하는 면제자와 보충역을 위한 '병역처분변경신청제'를 99년 4월부터 시행한 이후 변경원을 신청한 건수가 99년 19건, 지난해 23건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23건으로 급증했다. 또 해마다 10여명 이상이던 현역 병역기피자 수도 97년 6명으로 줄었고 올해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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