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삼성생명 모처럼 '뒷심'

삼성생명이 전주원이 빠진 현대를 제물로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은 토종 센터 정은순(16점)-김계령(19점) '콤비'를 앞세워 현대를 76대74로 힘겹게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4연패 끝에 1승을 올려 3승7패가 됐고 한빛은행과 공동 2위였던 현대는 6승4패가 돼 3위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정은순과 이미선(12점)의 내외곽 공격이 호조를 보여 25대19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에서 샌포드(18점)와 김영옥(16점)을 앞세워 추격한 현대에 39대4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에서 골밑을 강화한 지역 방어로 샌포드의 득점을 2점으로 봉쇄하고 박정은이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59대56으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4쿼터에서 옥은희(10점)에게 3점포 2방을 연속 허용, 3점차로 다시 뒤진 삼성생명은 김계령의 연속 3골과 이미선의 3점슛으로 68대66으로 재역전했고 이후 박정은, 김계령, 정은순이 8점을 보태 종료 12초 전 정윤숙의 슛으로 2점차까지 따라온 현대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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