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영희 수출입은행장-"중기 해외개척자금 대폭확대"

20일 대구지점 초도 순시차 대구에 온 이영희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수출입은행이 수출.수입금융, 해외투자금융,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외협력기금' 등 단순 금융지원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국제계약 관련 법률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대외 거래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장으로서 수출업체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재정지원 확대'와 '개도국 수주경쟁을 위한 혼합신용지원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에 대한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25% 증가시킨 2조원으로 책정했다고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재삼 강조했다.

그는 전국 수출거점 7개 지역에 위치한 지점은 모두 중소기업 지원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 부산을 비롯한 5개 지역 중소기업지원센터에 수출입은행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총력지원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이사,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4월 취임한 이 행장은 그동안 수출거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젝트 파이낸싱 도입, 개도국 수출시장에 대한 지원기준 대폭 완화, 대출금리 및 약정 수수료 인하 등을 단행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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