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 사전

△웃음집= 웃음보. 예) 철이는 선생님의 얼굴에 시커먼 자국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웃음집이 흔들거리는 것(웃음보가 나오는 것)을 겨우 참았다. △곤닭알= 속이 상하거나 곯은 계란. 예) 순이는 비싼 돈을 주고 장마당에서 사온 계란이 모두 곤닭알(곯은 계란)인 것을 확인하자 울상이 됐다. △우뚤대다= 갑자기 힘쓰며 움직이는 모양 또는 우쭐하여 까부는 모양. 예) 철수가 우뚤대며(우쭐하여 까불며) 놀아나는 꼴이 꼴불견이다. △윽죄다= 아주 세게 죄다 또는 마음을 졸인다는 의미. 예) 동생이 허리띠를 윽죄(세게 꽉 죄어) 아파 죽겠다. △탐오랑비(貪汚浪費)= 횡령. 예) 지도원 동무는 탐오랑비(횡령)한 혐의로 로동교화형을 선고받고 교화소(교도소)에 수감됐다. △허거프다= 어이없다. 예) 철이는 막상 그같은 결과가 나오자 허거픈(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1호행사= 김정일 총비서가 참석하는 행사. 예) 정권기관 간부들은 1호행사(김 총비서 참석 행사)장에서 김정일 총비서가 오기를 기다렸다. △얼군제품= 냉동식품. 예) 냉동기(냉장고)에는 많은 고기를 비롯한 얼군제품(냉동식품)이 들어있다. △아짜아짜하다= 순간적으로 매우 아슬아슬하다. 예) 옥희는 깎아지른 벼랑을 타고 오르는 철이를 아짜아짜해서(아슬아슬해서) 차마 바라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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